최근들어 인터넷에 안티 기독교 사이트들이 갑작스레 늘어나서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주장은 기독교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안티 기독교인이 되게 만든 것은 교회가 교회의 본연의 모습으로 나가지 못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역자들의 물질만능주의적인 부패상, 성적인 타락, 개신교 성도들의 세상적인 삶 등은 안티 기독교인들이 더욱 많아지게 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종교다원주의는 교회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안티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이슈들의 대부분도 종교다원주의 맥락에서 기독교의 배타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카톨릭과 불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와중에 개신교 목회자들 가운데 종교다원주의자들의 주장과 행동들이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을 흔들며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의 발달은 신 존재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달은 이제 인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위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기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 존재에 대한 의미조차 발견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앞으로의 목회는 이 세상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하는 목회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먼저 말씀에 따른 신실한 삶을 살지 않으면 교회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비난은 하나님이 안 계신다거나 교회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들의 가르침과 삶의 이율배반에 기인된 것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가정생활, 물질생활, 기도 및 예배 생활 등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말씀했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로서 당당하게 사도 바울처럼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 성도들의 성경에 대한 지적인 수준과 말씀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열의는 생각 이상으로 높습니다.
　심지어 안티 기독교인들도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수준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목회자의 설교가 성도들에게 말씀에 근거해서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제시해 주지 못한다면
　성도들은 신앙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고, 세상으로 나가거나,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교회만 다니는 것으로 만족한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는 성도들이 각자 재능에 따라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산교회의 신학과 신앙은 종교다원주의적 신학과 신앙은 지양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중심으로 한 신학과 신앙으로서의 목회를 지향합니다. 또한 목회자의 신실한 삶이 가장 우선되는 목회를 할 것입니다.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이 목회하고, 그렇게 하므로 성도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과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특히 말씀 증거는 본문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적용으로서의 분석설교를 행할 것입니다.
　단지 좋은 말씀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 기쁨으로 사역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