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어느 날 나는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아주 좋은 대중가요 하나를 들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 노래가 
연인과의 사랑만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와의 신앙의 삶을 말해 주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목회자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 
"당신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성도들은 모든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당신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서로 서로에게 
"당신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니다. 
만약 이것이 되지 않고 
목회자는 성도들이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성도들은 주위의 성도들에게서, 
또한 목회자들에게서 고통을 느끼게 되면, 
복음 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사라지고 말게 되는 것입니다.

우산교회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성도들에게서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라는 
고백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담임목사

김성환